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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음악으로 찾아온 '늘섬'과 커버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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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1인 프로젝트 늘섬의 새 싱글 [이해 받고 싶은 밤]

늘섬은 작년 10월 정규 1집 [사막길] 발표 이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뮤지션이다. 지난 2월 싱글 [노래]를 발표했고 이어서 싱글 [이해 받고 싶은 밤]을 발표한다. [이해 받고 싶은 밤]은 고민에 지친 자신과의 대화를 따뜻한 색으로 담아낸 곡으로 '하루의 마지막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이 되길 바란다'고 늘섬은 말한다.

 

ALBUM이해 받고 싶은 밤

안녕하세요. 늘섬입니다.


하루를 다 마치고서 잠자리에 누우면 숱한 고민들이 우리를 짓누르기도 하지요. 우리의 고민들은 각기 다르면서도 비슷한 모양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는 내내 풀어야 할 숙제를 안고 사는 우리는 지치더라도 힘을 내고 서로를 다독여야겠습니다. 이해가 필요한 밤에 당신의 옆에 있는 음악이 되길 바랍니다.

INTERVIEW늘섬의 커버에 대하여 (feat. 그래픽 디자이너 'HWAL')

늘섬은 2016년 9월 셀프 타이틀인 첫 EP [늘섬]을 준비하며 그래픽 디자이너 HWAL을 만났다. 늘섬 음악의 따뜻한 컬러를 암시하는 커버를 완성한 뒤 지금까지 둘의 작업을 이어올 수 있었다. 이번 싱글 [이해 받고 싶은 밤]은 이 둘의 세 번째 협업이다. 함께 한 작품들을 들여다보며 두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지니뮤직 이용자 분들께 인사 부탁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늘섬입니다.
 : 안녕하세요, 인쇄와 영상을 매체로 평면작업을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HWAL입니다.


Q. 늘섬의 첫 EP에서 둘이 함께 첫 작업을 했습니다. 어떻게 서로 알게 되었나요?
 : 늘섬 쪽에서 먼저 의뢰가 들어왔다. 평소 뮤지션들과의 협업에 관심이 있었기에 흔쾌히 수락했다.
 : 첫 앨범 작업이었기 때문에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주변에 디자이너도 딱히 없었지만 제대로 된 커버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수소문하던 중 주변 사람에게 활이라는 아티스트를 추천 받았다. 작업물들을 보니 굉장한 실력자 같았다. 그래서 먼저 연락하게 되었고 말씀하신 대로 흔쾌히 수락해주었다.

 

Q. 늘섬 님은 EP의 커버를 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나요?
 : 정말 많이 놀랐다. 아름다운 색감이 꼭 늘섬의 음악을 대변해주는 것만 같았다. 지금도 볼 때마다 이쁘다고 생각을 한다.


Q. EP의 커버가 추상적입니다. 어떠한 의미들이 있나요?
 : 늘섬의 음악을 처음 접한 건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였다. 영상의 조명이 주황빛을 띠어서였을까 노래를 듣고 있자니 자연스레 노을이 떠올랐다. 당시 늘섬은 4인조 밴드였기에 노을 사진을 동그랗게 잘라내어 4개로 복사 후 줄지어 배열했다.


Q. 평소 작업들이 추상적인가요?
 : 꼭 추상적인 작업을 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어떤 작업이냐에 따라 다른데 단지 구상적인 이미지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추상처럼 보이게 표현하는 걸 좋아한다.

 

 

Q. 첫 EP 작업이 3년 전입니다. 그때와 지금, 두 아티스트의 작업이 어떻게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 음 글쎄 잘 모르겠다. 질문을 보고 개인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3년 전보다는 학생 티를 벗은 것 같다. 
또 완성도를 좀 더 신경 쓰게 되었다.
 : EP부터 이번 싱글까지의 작업을 돌아보면 우선 노래가 늘었다. 그 외에는 비슷한 결을 이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신디사이저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공부하고 있다. 아마 그것이 새로운 음악에 좋은 변화를 줄 것 같다.

 

Q. 활 님은 이번 싱글을 처음 들었을 때의 인상은 어땠나요?
 : 우선 멜로디가 마음에 들었다. 후렴 부분에서 목소리가 약간 떨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좋았다.


Q. 늘섬 님은 이번 싱글의 커버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 어땠나요?
 : 카페에서 미팅하며 몇 가지의 시안을 받았는데 그 중 지금 커버의 중간 버전이 있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음악을 들으면서 시안들을 다시 보았다. 음악을 들으면서 보니 볼 수록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길로 그 시안을 선택했다.

 

Q. 활 님께 질문합니다. 이번 싱글은 만화의 컷을 인용한 것이 인상적인데요, 어쩌다 만화의 컷을 이용하게 됐나요?
 : 노래를 듣고 키워드를 '고민과 생각'이라고 정했다. 이것을 시각화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만화에서 생각을 나타내는 '생각구름' 기호가 떠올랐고 여기서 착안해 그래픽으로 구름과 만화의 컷을 사용하게 됐다.


Q. 가사 비디오 역시 인상적입니다. 작업의 주안점과 시청자들이 주목해줬으면 하는 것이 궁금합니다.
 : 스토리를 연상하지 못하게끔 인물들을 빼고 추상적인 배경 이미지들로 구성했다. 노래를 듣고 보는 사람들이 쉽게 그 배경에 자신을 대입해서 보았으면 한다.

 

Q. 늘섬 님에게 커버 작업이란 어떤 것인가요?
 : 음악에 외출복을 입히는 작업이다. 컴퓨터 속에만 있는 데모 음원들에는 커버란 것이 없지 않은가. 하지만 디지털 싱글 작업이 많아서 그 외출복이 온라인 상에만 존재한다는 것이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피지컬 작업을 많이 하고 싶다.


Q. 활 님에게 다른 디자인 작업과 비교해서 음반 커버 작업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요?
 : 우선 다른 사람들보다 음악을 먼저 들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장점이면서 매력이다. 주로 작업하는 포스터는 그래픽과 함께 정보 텍스트가 들어간다. 스트리밍 이전 음반을 직접 사던 시절에는 커버에 가수 이름과 앨범명이 필수였다면 지금은 가수 이름과 곡명으로 검색을 하고 커버를 보기에 따로 정보 텍스트가 필요 없어져 그래픽으로만 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특별하다.


Q. 음반 커버 작업에서 가사에서 영감을 받는지,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는지 궁금하다. 혹은 다른 무언가에 의지해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지 궁금합니다.
 : 그래픽 콘셉트로 사용할 키워드는 주로 가사에서 착안한다. 그리고 그 키워드로 어떤 양식으로 작업할지는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는다. 주로 색적인 부분을 영향을 받는데 이번에도 노래를 듣자마자 푸른색이 떠올라 파란색으로 작업했다.


Q. 이번 싱글 작업을 하며 곡을 많이 들었을 텐데 곡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 가끔 밤을 지새우다 침대에 누워 창문을 보면 밖이 검다가 푸르게 밝아지는데 그런 느낌이다.


Q.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 드려요.
 : 싱글 '이해 받고 싶은 밤' 많이 사랑해주세요. 
 : 늘섬과 HWAL 많이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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