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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힙플#22] 제주에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야 할 빵집, 겹겹의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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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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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INTRO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지금 나오는 노래 완전 좋은데, 이건 다 누가 알고 선곡하는 거지?’ 이런 생각, 해 보신 적 있나요?

 

요즘 ‘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이 음악을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도 넣고 싶은데, 주변 소음 때문에 검색에 실패하는 일이 다반사.

그렇다고 점원에게 물어보기는 조금 부끄러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 - 한 달에 두 번, [핫플힙플]이 전하는 흥미로운 선곡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자료제공 : 비스킷 사운드

HOT PLACE겹겹의 의도

겹겹의 의도

글: 김썸머

 

눈길을 끄는 세련된 외관,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한 내부를 가득 채운 향기로운 빵 냄새. 버터를 듬뿍 머금은 채 겹겹이 쌓인 부드러운 반죽 사이에 푹신하게 누운 것만 같이 기분 좋은 편안함을 선사하는 곳. 페이스트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빵과 음료를 선보이는 서귀포의 베이커리 카페 ‘겹겹의 의도’가 그 곳이다. 빵집이라고 하기엔 조금 낯선 이름, 관광지라 하기엔 어려운 서귀포 주거 지역에 자리한 이 곳이 오픈한 지 1년 남짓, 입소문 만으로 ‘제주에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야 할 빵집’으로 등극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겹겹의 의도’라는 공간과 그 공간을 채우는 맛있는 빵을 만드는 두 사람, 김율리, 박진희 대표를 만났다.

INTERVIEW김율리, 박진희 대표

김율리, 박진희 대표

#.1 일상에 겹겹이 쌓여 있던 제주를 향한 마음, ‘겹겹의 의도’가 되다

 

Q. 먼저 두 분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귀포에서 베이커리 카페 겹겹의 의도를 운영하고 있는 박진희, 김율리 입니다.

 

Q. 겹겹의 의도, 이름이 참 예뻐요. 이름에 대해 설명 부탁 드려요.

장자크 상뻬의 삽화집 <겹겹의 의도>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책은 페이스트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상 속에 겹겹이 내포된 다양한 모습’을 그려낸 책이에요. 크루아상의 느낌이 잘 드러나는 이름을 고민하던 차에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된 제목인데, ‘겹겹’이란 단어가 크루아상 반죽 느낌을 잘 나타내기도 하고, ‘겹겹의 의도’라는 표현 자체의 어감이 마음에 들었어요.

 

Q. 겹겹의 의도에 참 특이한 이력이 있어요. 간판 덕에 상을 받으셨다고요.

서귀포시에서 진행하는 <칠십리축제>에서 열리는 여러가지 행사 중에 ‘아름다운 간판상’ 투표가 있었어요. 서울 살 때는 잘 몰랐는데, 지역마다 이런 축제들이 꽤 크게 열리더라구요. 사전 심사와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현장 투표가 더해져서 동상을 받게 됐어요.

 

사실 저희 간판이 별다른 게 없고 저희 이름과 로고만 심플하게 들어가있는데, 직접 디자인한 로고이다 보니 기분이 더 좋았어요. 상금도 받아서 거하게 회식도 했답니다! (웃음)

 

<처음 로고 디자인을 고안하던 당시의 스케치>

Q. 두 분이 함께 ‘겹겹의 의도’라는 공간을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회사 선후배로 만났어요. 같은 부서는 아니었지만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일을 한 게 만 4년쯤 돼요. 둘 다 제주도를 좋아해서 틈만 나면 짧게라도 각자 제주도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었어요. 회사 일이 힘들 때면 구인 사이트에서 제주지역 공고를 들여다보고 농담처럼 ‘어디 자리 났더라’ 같은 얘기도 하고요 (웃음). 그렇지만 실제로는 엄두를 못 내고 마음 한 켠에 품고만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제주도에서 작은 음식점 오픈을 지원해주는 공고를 보게 됐는데, 창업 비용에 숙소까지 지원이 되더라고요. ‘아 이 정도면 용기를 낼 수 있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결국에는 구체적인 지원 요건이 맞지 않아서 포기하기로 했는데, 한 번 가려고 결심한 마음은 좀처럼 접어지지 않더라고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지원이 없더라도 부족하게나마 우리 힘으로 한번 해보자! 하고 같이 내려오게 됐어요.

 

Q. 두 분 모두 본가가 서울인데, 여기 제주까지 이주하게 되셨어요. 
애초에 다른 지역은 고민하지 않았어요. 어딘가로 이동할 건데 어디로 가느냐의 기로에서 제주를 선택한 게 아니라 늘 품고 있던 제주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어느 순간 구체화된 거니까요. 제주에 온 이주민들이 다 비슷할 거예요. 막연히 제주가 좋아서 여행 오다가, 점점 자주 오다가, 결국 이사까지 오게 되는 거. 막상 서울을 떠난 다는 자체에는 별다른 생각을 안했어요. 물론 막상 와서 살다 보니 가끔 가족, 친구들이 그립거나 서울의 풍부한 문화 생활 같은 것들이 그리울 때도 있어요.

 

Q.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던 두 분이,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공간을 운영하고 계시잖아요.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우셨을 것 같아요. 한 공간을 운영하는 운영자로 지내는 것은 좀 어떠신가요?
함께 다니다 퇴사한 직장이 둘 다 첫 직장이었거든요. 이전까지 회사원이었다가 자영업을 하려니 모르는 게 너무 많았죠. 게다가 제주도는 육지에 비해 제약이 훨씬 많고, 도움을 구할 지인도 없고, 처음엔 정말 막막했죠. 그런 만큼 조급해하지 말고 무조건 천천히 하자고 얘기했어요. 제주를 알아가는 시간도 충분히 가지고 싶었고, 일이 뜻대로 안될 때 시간에 쫓기지 않고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하니까요. 그래도 마지막엔 엄청 촉박해서 결국 오픈 예정일 이틀 전에 개업 날짜를 미루기도 했었네요. 지금이야 많이 익숙해졌지만, 누군가 와서 돈을 지불하고 우리가 만든 것들을 사는 게 정말 신기하고 이상한 기분이 꽤 오래 들었어요.

#.2 그 곳에 가면 언제나 맛있는 빵이 있다

 

Q. 겹겹의 의도는 ‘빵집’이잖아요. 빵을 파는 공간이기 때문에 생기는 특성 같은 것이 있나요?

우선, 바닥에 빵 부스러기가 늘 엄청 많아요. (웃음) 이런 것도 특성이라면 특성이겠죠? 매장 규모에 비해 빵을 만드는 공간이 넓고, 그 공간이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 눈에 보이게 공개되어 있어서 신기하게 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저희가 빵집이지만 음료도 판매하다 보니 찾아 오셔서 음료만 드시는 분도 있고, 빵만 드시는 분도 있고, 빵을 포장만 해서 가시는 분들도 많고 참 다양한 편이예요. 이런 다양함도 저희가 느끼는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Q. 겹겹의 의도에서 만들고 판매하는 빵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식상한 표현이겠지만, 저희에겐 하나하나 다 맛있고 특별하죠. 제주라는 곳이 여행자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제주 내에서도 이곳을 찾기 위해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그렇게 자주 오실 수 없는 분들은 뭐가 제일 맛있냐고 물어 보세요. 그런데 여전히 그 질문이 제일 어려워요. 저희한테는 진짜 다 맛있거든요. 여러 번 만들어보고 충분히 맛있다 생각할 때 판매하는 거니까요.

 

Q. 메뉴는 어떻게 고안하고, 빵의 이름은 어떻게 지으시나요?

페이스트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들을 고민해요. 어떤 재료가 페이스트리 반죽에 잘 어울릴까, 그런 거. 혹은 일반적인 제품들을 살짝 변형시켜보기도 하구요., 예를 들면 뺑 오 쇼콜라에서 초콜릿 대신 누텔라를 써서 뺑 오 누텔라를 만든다든지. 원래 크로크무슈는 주로 식빵으로 만드는데, 저희는 크라상을 이용한다든지, 이런 식으로요. 
이름은 메인 재료와 맛이 잘 드러나면서, 너무 길거나, 어렵지 않게 지으려고 하고 있어요.

 

Q. 최근 손님들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빵은 어떤 제품인지 궁금합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건 아무래도 기본 제품인 크라상. 기본 제품이라는 말이 좀 이상한데, 많은 재료 없이 반죽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한 제품이요. 아, 한국어 표기법에서 표준어는 ‘크루아상’ 인데, 저희는 그냥 ‘크라상’ 이라고 표기해요. 다른 이유는 없고요, 그게 어감이 더 좋아서. (웃음)

최근에는 신제품인 ‘겹겹의 앙버터’가 가장 빨리 품절되는 인기 제품이에요. 보통 앙버터는 치아바타나 바게트에 앙금과 버터를 샌드하는데, 저희는 패스트리로 만들어서 새롭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누구나 좋아하는 친숙한 맛이지만,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 드는 거겠죠.

 

Q. 사실 위치가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오갈 번화한 곳은 아니에요. 어떻게 이 곳에 자리 잡게 되셨나요?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유명한 곳들은 이미 경쟁도 심하고, 개발도 많이 되어 있어요. 저희 둘 다 성향상 그런 곳을 선호하지 않았어요. 또, 제주가 아무리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여행자의 수는 아무래도 기복이 좀 있어요. 성수기 비수기 차이도 심하고, 계절, 날씨, 요일에 따라서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 다르죠. 그런데 빵은 당일에만 판매하는 제품이라, 그런 기복이 크면 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번화가나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동네 분들이 오가며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주택가에 자리를 잡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Q. 처음에는 이곳을 일부러 찾아오시는 관광객 분들 보다는 지역 주민이 많이 찾아 주셨을 것 같아요. 소셜 미디어를 살펴보니 최근에는 제주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유명 빵집으로 꾸준히 거론되더라고요. 찾아오시는 손님들에 변화가 좀 있었나요?

맞아요, 처음에는 거의 다 동네 분들이었어요. 요즘은 제주도 내 다른 먼 지역에서도 와주시고, 여행하는 중에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점점 많아졌어요. 조용한 주택가 골목까지 어렵게 찾아주시니 참 감사하고 신기하기도 해요.

Q. 손님 중 여행자 분들의 비율이 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음,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은데 여행 와서 드신 후에 다시 생각이 난다며 택배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빵 특성 상 파손 위험도 크고, 변질, 품질 저하 등의 우려가 있어서 앞으로도 택배 판매는 안 할 예정이에요. 저희 빵을 다시 찾아 주시고 요청해 주신 분들께 거절의 답변을 드리는 게 늘 죄송하죠.

 

Q. 두 분이 함께 꾸려가는 공간이니 만큼 각자의 역할이 있을 것 같은데요?

모든 일을 같이 신경 쓰고 고민해서 결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매일 하는 일들에 소소한 역할분담은 되어있지만 굵직하게 각자 담당하는 부분이 정해져 있지는 않아요. 서류 작성이나 돈 계산 같은 부분은 박진희가 좀 더 꼼꼼하게 보는 편이라 더 많이 신경 쓰고, 재료나 일정을 놓치지 않고 챙기는 건 김율리가 좀 더 살펴 보는 정도인 것 같아요.

 

Q. 이 공간을 통해 앞으로 새롭게 시도해 보고 싶은 부분이 있으신가요?

아직까지 새로운 시도를 고민해 보진 않았어요. 새로움에 대한 욕심보다는 먼저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 조금 더 큰 것 같아요. 지금은 크리스마스나 설 같은 특별한 날에만 선보이는 시즌 제품 정도의 이벤트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Q. 두 분의 관계나 운영 방향, 인테리어 등 무엇이 되었든 겹겹의 의도를 만들면서 가장 신경 쓴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빵 맛. 물론 공간도 편했으면 좋겠고, 음료도 맛있었으면 좋겠고,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서 욕심도 많이 부렸어요. 그래서 힘도 들었었고요. 그래도 딱 한 가지를 꼽으라면 역시 맛있는 빵을 만드는 일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고, 앞으로도 계속 신경을 쓸 거예요.

 

 

Q. 반대로 앞으로 겹겹의 의도가 어떤 모양으로 변하든 무엇을 하든 그럼에도 반드시 끝까지 고수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결국 앞에 했던 말이랑 같은 말 같은데요, 맛이요. 제품은 계속해서 바뀔 수도 있고, 운영 방식도 달라질 수 있어요. 그렇지만 ‘겹겹의 의도’에 가면 언제나 맛있는 게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어요.

 

#.3 걷어낸 커튼 틈 사이로 햇살이 비치 듯, 공간에 조용하게 편안함을 더하는 음악

 

Q. 선곡은 직접 하시나요?

네. 두 사람이 직접 선곡하고 있어요.

 

Q. 선곡의 기준이 따로 있다면요?

최대한 편안한 음악을 고르려고 해요. 일단은 저희가 하루 종일 듣고 있어야 하니까 더더욱이요.

 

Q. 좋은 곡을 발견하는 나만의 팁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어쩌다 좋은 노래를 듣게 되면 그 음반을 통째로 들어보고, 그 아티스트의 다른 앨범을 더 들어보고 그래요. 딱 한 곡만 좋은 아티스트는 거의 없더라고요.

 

Q. 선곡을 할 때 지키고자 하는 원칙이 있으시다면요?

‘존재감’이 너무 큰 음악은 아무리 좋아도 단호하게 플레이리스트에서 삭제해요. 그런 노래는 영업 시간이 끝나고 저희끼리 일하는 시간에만 듣죠. 있는 듯 없는 듯 공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곡을 틀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 가사가 없는 곡이 많고, 특히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곡은 정말 별로 없는 편이에요.

 

Q. 플레이리스트를 변경하는 주기가 따로 있으신가요?

주기를 따로 정하진 않고, 플레이리스트를 여러 개 만들어 놓고 그때 그때 기분, 날씨 혹은 매장 상황에 맞게 바꿔 틀어요. 대화 나누는 손님이 많을 때는 밝고 경쾌한 음악을 틀거나 매장 내 손님이 적거나 너무 조용할 때는 가사가 좀 있는 음악을 트는 식이에요.

 

Q. 플레이리스트는 곡 단위로 만드시나요, 앨범 단위로 만드시나요?

딱히 곡 단위, 앨범 단위로 정해놓고 만들지는 않아요. 플레이리스트 하나를 보통 100~150곡 정도로 만드는데 거기에 몇 개의 앨범과 몇 개의 곡이 섞여 있는 형태예요.

 

Q. 이 음반만큼은 플레이리스트에서 뺄 수 없다. 겹겹의 의도가 믿고 플레이하는 음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스텐 겟츠 (Stan Getz)의 The Bossa Nova Albums이요. 스텐 겟츠의 보사노바 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이예요.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신나고, 차분하면서도 경쾌해서 언제 어느 순간에 틀어도 손색이 없는 음반입니다.

#.4 공기가 비눗방울이 되는 것 같은, 공간을 채우는 소소한 아름다움

 

Q. 사람들에게 겹겹의 의도가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편안한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특정한 무언가가 너무 좋지는 않아도 어느 하나 거슬리는 게 없는 그런 곳이요. 사실 저희가 일하는 입장에서는 빵을 만드는 데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데요, 찾아 주시는 분들께는 단순히 빵집 이상으로 편하게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Q. 겹겹의 의도의 플레이리스트는 OOO입니다. OO할 때 들어 보세요.

텅 빈 공간이 허전한 느낌이 들 때 틀어보세요. 강렬하게 와 닿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차분하게 공간을 채워줄 거예요. 그렇게 공간을 채워 두고 책을 읽다가, 대화를 나누다가, 다른 어떤 일을 하다가 문득 멈추고 숨을 돌릴 때, 기분 좋게 들리는 곡들입니다.

HIP PLAYLIST당신도 모르는 사이, 순간을 더 기분 좋게 채워줄 겹겹의 의도의 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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