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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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수입니다.
첫 앨범을 만들기까지 나름의 파도가 치던 변화의 시간들을 겪었어요. 그 속에는 꿈과 사랑, 슬픔과 우연 등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간의 생각을 담은 두 곡이에요.
노래를 좋아하기 시작한 열네 살 무렵부터 몇 년간 부르고 들어오면서 저만의 목소리를 조금은 찾게 되었어요.
오랫동안 꿈꾸기만 해온 일이었는데.. 이렇게 찾은 저의 목소리를 세상에 조심스럽게 올려놓아 봅니다.
꿈꿀 수 있도록 그 시절 시절마다 옆에 있어주셨던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약하고 무를 때가 있어 소중한 추억으로 단단해지는 사람이거든요.
앨범을 만들면서 바다를 자주 떠올렸어요.
바다에는 끝이 없어서 좋아요. 정해진 게 없이 뭐든지 흘러가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깊고 넓잖아요.
생각해보니 제 이름이 해수더라고요. 제 이름에 충실할 수 있도록, 깊고 넓게 유영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제는 하나의 앨범이 된 저의 많은 추억들이, 여러분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받은 마음들 모아 이렇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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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영
눈앞에 있는 문제나 아픔에 갇혀서 넓은 세상과 시간을 바라보지 못할 때가 있죠. 그런데 사실 이 다음이 어떻게 될지는.. 어차피 알 수 없더라고요.
물속에서 헤엄치며 논다는 뜻의 ‘유영’이라는 단어가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당장의 내일도 예고되지 않은 세상에서, 넘실대는 물결처럼 유연하게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어요.
2. 같은 궤적으로
함께한 시간이 길어서 아쉬운 마음 반,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후련한 마음 반.
우리가 이제 어디로 갈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그립지만, 이번 작별을 슬퍼하지만은 말자. 우리가 부르던 노래들은 쌓여 있으니까, 우리가 보냈던 시간들은 쌓여 있으니까. 우리는 기억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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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1. 유영
Lyrics, Composed by 해수
Arranged by 해수
Vocal 해수
Chorus 해수
Piano 해수
Synth 해수
MIDI Programming 해수
2. 같은 궤적으로
Lyrics, Composed by 해수
Arranged by 해수
Vocal 해수
Chorus 해수, 이석진, 이지수, 나현수, 김민성, 이유빈
Piano 해수
Synth 해수
Electric Guitar 김민성
Acoustic Guitar 해수
Drum 이상운
Bass 조영윤
MIDI Programming 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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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redit]
Producer 해수
Recorded by 오혜석 @MOL Studios, 해수 @해수의방
Mixed by 김휘 @FatSounds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Artwork by 조성희, 황지현, 해수
Thanks to 이광기, 최황경, 최시은, 조영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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